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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뭉쳐야 산다" 합병 바람
WRITER Administrator
DATE 11-08-22 09:07
LINK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271806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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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9월 법률시장 개방 앞두고 몸집 불리기 나서
ㆍ렉스·우현지산·세화 ‘한솥밥’… 10위권 진입

올 9월 예정된 외국 로펌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앞두고 국내 로펌들의 몸집 불리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덩치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해 법률시장 개방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법무법인 렉스와 우현지산, 세화는 27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총 변호사수는 86명으로 국내 로펌 중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세 로펌은 서로 다른 전문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렉스는 송무와 기업법무, 우현지산은 부동산과 건설분야, 세화는 금융과 기업, 해외투자업무에 전문성이 있다. 개척해놓은 해외시장도 다르다. 렉스는 중국, 우현지산은 우즈베키스탄, 세화는 캄보디아와 미국, 캐나다, 카자흐스탄 등에 진출해 활동해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로펌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법무법인 충정과 한승도 지난 4월 합병했다. 법무법인 충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두 로펌은 기업자문, 금융증권, 국제거래 등의 전문영역을 강화하고 소송분야를 세분화해 가사, 행정조세, 공정거래, 의료 등의 전문팀을 조직했다. 합병 후 변호사수는 105명으로 7위권의 대형 로펌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 지난 3월에는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가 합병했고, 지난해 5월에는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도 한 식구가 됐다.

로펌들이 합병에 나서는 것은 법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외국법자문사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올 9월부터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들은 국내에 법률사무소를 열 수 있다. 당장 스위스·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 국가 로펌의 국내 진출이 가능하고 미국 로펌들은 한·미 FTA가 비준되면 들어올 수 있다.

수백~수천명의 전문 변호사가 포진해 있는 해외 대형 로펌들이 국내에 진출한다면 토종 로펌들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영국 로펌들은 이미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주요 법률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법무법인 충정의 박상일 대표변호사는 “미국과 유럽의 로펌들이 국내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로펌체제를 확립해 법률시장 개방 이후에도 전문적이고 다양한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은교기자 indi@kyunghyang.com>

출처 : 경향닷컴